생각해보면 저는 논스 이후에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.
이렇게란
논스에 들어와 이전엔 생각도 않던 창업이란 걸 하게 되었고, 삶의 목표를 찾았으며, 그 속에서 소소한 행복도 찾는 방법도 알게 되었습니다.
이걸 쓰기 전엔 그냥 흘러가는대로(열심히) 살다보니 여기까지 왔네 싶었는데.
생각해보면. 어땠을까요 논스에 들어오지 않았다면.
뭐 나름대로 열심히 살긴 했을겁니다.
그런데, 저는 고등학교도 자퇴하고 대학교도 자퇴했는데 후회하지 않습니다. 제 인생에 후회는 없습니다. 그런데 만약 논스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제인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리고 가장 큰 후회를 했을 것 같네요.
물론 논스가 저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가르쳐준 건 아닙니다. 제가 이곳에서 스스로 찾은 것이죠. 다만 모든게 옆에 있었습니다. 제가 원하는 건 찾고 싶은 건 모두 가까이 있었습니다. 험난했지만 지름길로 온 것 같습니다. 그리고 둘러보니 남들보다 험준한 산 어느 곳에 있는 것 같습니다. 어느 곳인지 모르겠고 어디까지 이어져있는진 모르겠지만 이길을 올라온 저라면 계속해서 갈 수 있을 겁니다.
운영진과 영세님 매우 뿌듯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.
ps. 논스지원서에 당신에게 용기란? 이란 질문이 있었던 것 같은데. 그때 제 대답은 제게 용기란 데이트할때만 필요한 거라고 했을거예요. 그런데 논스에 들어오고 난 후 제게 용기란 논스에 있는 하루하루 입니다.
그러고보니 첫날부터 용기가 필요했네요 ㅎㅎ
감사합니다!